(정보제공 : 주에티오피아대사관)
에티오피아 주요 경제 동향 ('25.09.21.-11.15.)
1. IMF, 2025년 에티오피아 경제성장률 7.2% 전망 발표
ㅇ 국제통화기금(IMF)은 10.15 발표한 세계경제전망(World Economic Outlook)에서 에티오피아의 실질 GDP 성장률을 2025년 7.2%, 2026년 7.1%로 제시함(APA, 10.15).
- 동 수치는 정부 목표치(9%)에는 미치지 못하지만,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(4.1%)와 세계 평균(3.2%)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
ㅇ 아울러, IMF는 에티오피아의 높은 성장세 유지를 위해 ▲구조개혁 지속 ▲재정 건전성 강화 ▲외화 유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, 인플레이션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 것이 실질소득 회복 및 투자신뢰 제고의 핵심이라고 평가함.
※ 에티오피아의 인플레이션은 2024/25 회계연도 13.9%로 전년(19.9%) 대비 완화된 상황
2. 세계은행, 에티오피아 빈곤율 2025년 43% 전망
ㅇ 세계은행(World Bank)이 최근 발표한 에티오피아 빈곤 및 평등 평가 보고서(Poverty and Equity Assessment)에 따르면, 에티오피아의 빈곤율이 2016년 33%, 2021년 39%에서 지속 상승하여 2025년에 43%*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(AS, 10.13).
* 하루 3달러 이하 소득 기준(2021년 PPP 기준)
※ 보고서는 농촌지역 및 도시 저소득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, 소득 수준에 따라 ▲전기·위생시설 접근 ▲자산 보유 ▲서비스 접근성 등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지적하고, 가장 가난한 계층이 기후 충격과 식량 불안정에도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언급
ㅇ 정부는 ▲환율 자유화 ▲조세·무역 개혁 ▲사회안전망 강화 ▲전기요금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, 도시 지역의 체감도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함.
3. 에티오피아, 대외채무 재조정 협상 결렬
ㅇ 에티오피아 정부는 10.14, 2023년 말 채무불이행(디폴트) 이후 G20 공동프레임워크 하에 진행된 민간 채권단*과의 채무 재조정 협상이 핵심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었다고 발표함(Reuters, 10.14).
* 모건스탠리·프랭클린템플턴·VR Capital·Farallon 등으로 구성된 임시 채권단 위원회(Ad Hoc Committee of Bondholders)로 2014년에 발행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10억 달러 국제채권을 보유한 민간 채권단
- 민간 채권단은 ▲약 15% 채무 감면(haircut) ▲수출실적 연동 가치회수수단(VRI)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, 중국을 포함한 공식 채권자의 채무 재조정에 대한 세부 조건 미공개로 대우의 비교가능성(comparability of treatment) 확보가 불가능하다면서 협상 중단 및 법적 검토 고려 가능성을 발표
ㅇ 다수 전문가들은 동 사례가 공식·민간 채권자 간 조정 기능이 부재한 G20 공통프레임워크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사례라고 분석함.
4. 에-중, 양자 시장접근 의정서 서명
ㅇ 에티오피아는 11.5 제네바 세계무역기구(WTO) 본부에서 중국과 양자 시장접근 의정서(Bilateral Market Access Protocol)에 공식 서명함(EBC, 11.5).
※ 에측은 Tsegab Kebebew UN·국제기구 상설대표, 중측은 Li Yongjie WTO 상설대표가 각각 서명
- 동 의정서 서명을 통해 에티오피아 WTO 가입 절차 틀 내에서 양국 간 상품·서비스 분야의 시장접근 협상이 공식 종료되었으며, 에티오피아는 다자 차원의 WTO 가입 조건 협상 단계에 본격 진입
ㅇ 에 정부는 동 조치가 ▲국가 경제전환 ▲역내 통합 강화 ▲아프리카의 글로벌 경제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, WTO 가입 추진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함.
5. 에티오피아, 금 생산·금값 급등
ㅇ 정부 발표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/25 회계연도 금 생산량은 약 39톤(전년 3.9톤 대비 거의 10배)으로 급증했고, 24K 금 1g 가격은 2024.1월 3,901비르(약 27달러)에서 2025.10월 20,607비르(약 142달러)로 급등함(AS, 10.22).
- ▲국제 금 시세 영향 ▲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비르화 약세*, ▲인플레이션 지속(약 13%) ▲외화 부족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및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
* 아프리카에서 4번째로 약한 통화이며 올해만 약15% 추가 절하, 1달러 145비르 수준
ㅇ 경제 전문가들은 전체 금 생산의 약 61%가 여전히 비공식 경로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하며, 단기적인 조치보다는 ▲통화 안정화 ▲인플레이션 억제 ▲정유시설·장비 인프라 확충 등 구조적 해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함(Birrmetrics, 10.19). 끝.